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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2

삼국사기는 왜 발해사를 기록하지 않았을까 ? 삼국사기는 1145년에 편찬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일 뿐만 아니라 삼국시대 연구를 위한 필수적인 기초사료입니다고려 인종의 명령을 받아 편찬 책임자인 김부식을 포함 총 11명이 집필에 참여한 관찬 역사서로 그 범위는 삼국시대로부터 통일 신라를 거쳐 후삼국시대를 아우르고 있습니다그런데 삼국사기에는 통일신라와 함께 남북국 시대를 연 주역이자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에 대한 역사기록이 통째로 빠져 있습니다고구려를 계승한 고려 입장에서 정통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열전과 같은 별도의 장을 마련해 발해사를 남겼더라도 전혀 무리가 없을 텐데요거기다 고구려의 정신인 천손개념을 명확하게 승계한 유일한 나라가 발해임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그런데도 굳이 김부식은 왜 발해에 대한 역사기록을 완전히 빼버렸.. 2024. 2. 5.
단군신화는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는가 ?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단군신화는 환웅과 웅녀 사이에 단군에 태어났다는 단군신화입니다승려 일연이 쓴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단군신화가 거의 정설처럼 알려졌기 때문입니다때문에 우리는 고조선의 건국신화로 자리매김한 단군신화에 아주 익숙해져 있지요그래서 고조선을 곰을 토템으로 가진 토착모계혈통인 웅씨부족과 외부세계에서 이주해 온 부계혈통 환웅부족과의 결합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단군신화 속에는 호랑이를 토템으로 가진 토착부족도 있었으나 환웅과 결합에서 제외된 사건도 포함하고 있는데요그런데 전래문헌속에는 삼국유사에 기록된 단군신화와 약간 궤를 달리하는 다양한 건국신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단군신화 한 가지로만 고조선의 설립에 대한 정체성을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보입니.. 2024.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