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 1,517억, 영업이익 456억 원, 영업이익률 30%라는 실적이 발표되자 시장이 예상한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장외에서 -10% 정도 떨어졌습니다
장중에서도 하락을 면치 못한 것을 보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JYP 주가는 왜 급락했을까?
JYP 실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시장 참여자의 심리적 성향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입니다
JYP주가가 14만 원을 넘어 슈팅하고 있을 때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덩달아 올라 있었죠
최근 JYP로 수급이 몰린 주체는 개인입니다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도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반응이 나온 것은 묻지 마 개인 투자자들이 너무 많이 유입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주가를 지속적으로 올릴 수 있는 동력은 시장참여자의 자금이 한 방향으로 움직였을 때 작동됩니다
주식을 공부하신 분들은 현재 시장참여자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속내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IR과 숫자를 꼼꼼히 살펴보자
JYP는 굉장히 보수적인 회계를 하는 회사입니다
매출이 잘 나올 때 비용을 적절히 덤핑을 친다는 얘기죠
제작비를 선 반영하기도 하고 콘서트 매출을 이연 시키는 경우도 자주 나타납니다
영업이익률을 중시하며 그에 맞춘 매출라인의 방향성을 지키는 회계를 지향합니다
주가의 변동성을 보수적인 회계로 리스크를 줄이는 선택입니다
매출라인의 하나하나 살펴보죠
1분기 콘서트매출인 스키즈와 니쥬의 공연매출 55억 원을 이연 시켜 2분기에 반영해 145억의 매출액을 회계에 반영했죠
그런데 2분기에는 트와이스의 일본 스타디움, 미국 스타디움, 기타 아레나 공연이 계속 이어져 대략 40만 관객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JYP는 2분기 트와이스 콘서트 매출 중 일부를 이연했다고 발표합니다
북미 쪽 퍼블리싱 사업도 3분기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했죠
매출라인의 방향성이 보이지 않습니까
비용라인을 살펴보죠
음반과 뮤직비디오등 콘텐츠 제작비가 260억으로 전년대비 227% 증가합니다
스키즈 앨범 뮤직비디오 제작비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죠
스키즈는 앨범 대표곡과 수록곡도 뮤직비디오를 제작합니다
원가성 지급수수료가 전년대비 152% 증가합니다
A2K 프로젝트와 니쥬 2 프로젝트 관련 지급수수료가 반영된 결과죠
인건비에서도 전년대비 128% 증가한 101억을 상여금으로 지급해 JYP의 보상시스템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트와이스 콘서트 매출 중 일부를 이연 시키고도 영업이익률 30%를 달성합니다
그런데도 주가는 하락했죠
기관은 수익실현을 했지만 개인 투자자는 어쩔 ㄹㄹ ㅎ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