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에 모두 참전한 국가이지만 본토를 공격받은 적이 없는 것처럼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미국 본토가 주전장에서 비껴 나 있기 때문에 이런 이미지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닙니다
미국도 본토를 공격받았습니다.
풍선폭탄을 이용한 공격
전통종이로 만든 풍선에 소이탄을 넣어 날려 보내면 편서풍을 타고 미국 본토에 도착하는데 일본은 실제 풍선폭탄을 제작해 날려 보낸 적이 있습니다
1944년 11월부터 5개월 동안 치바, 이바라키, 후쿠시마에서 약 9,000개의 풍선폭탄을 날려 미국본토에 300개가 도착했습니다
전과는 미미했죠
그런데 이런 시시한 공격뿐만 아니라 태평양을 잠행한 잠수함이 미국 본토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일본은 어떻게 미국본토를 공격했을까?
일본은 진주만 공격으로부터 3개월이 지난 1942년 2월 24일 잠수함에 장착된 140미리 함포로 미국 서해안을 포격합니다
공격을 당한 곳은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에 있는 정유공장입니다
약 20분에 걸쳐 17발을 발사했으며 그중 몇 발이 명중했습니다
미국 측의 기록에 의하면 정유공장의 펌프장치만 파괴되고 석유탱크에는 명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피해금액이 500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전과는 미미했죠
포격을 마친 잠수함은 장대로 만든 위장 잠망경을 해면에 띄어놓고 바닷속으로 사라지는데요
귀환도중 미국의 유조선 윌리엄 바크호와 수송선 한적을 어뢰로 격침하고 모항인 요코스카항에 도착합니다
진주만이 공격당한 후 미국은 서해안에 대한 공습과 상륙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었는데요
철통 같은 경계를 뚫고 본토를 공격당하자 미국이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미국 내 일본인들을 수용소에 가뒀다고 반발하던 민심이 수그러들었다고 합니다
4개월 후 일본은 잠수함 두척을 보내 미국 본토를 공격합니다
한대는 밴쿠버섬에 있던 무선 나침국을 공격했으며 다른 한대는 오리곤주의 포토 스트븐스 육군기지를 포격합니다
그러나 전과는 미미했다고 합니다
같은 해 9월 함재기에 의한 미국 본토 공습이 이루어졌지만 삼림 일부만 불타 생각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후 일본은 미드웨이 해전을 기점으로 바다에서 점점 힘을 잃어 잠수함을 이용한 본토공격은 생각할 수가 없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