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오지에서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우리는 자주 방송으로 접하고 있습니다
도시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은 왜라는 물음표를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무섭고 외로울 텐데 왜 저리 살까 하면서요
여자들은 저런 곳에 억만금을 준다 해도 살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대부분일 겁니다
그러나 일부 남자들은 자유로움에 대리만족을 느낄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홀로 살아가는 자연인은 외로울까요?
아마 자신이 좋아서 선택한 삶이기 때문에 외롭지는 않을 것입니다.
도시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외롭게 보이는 것일 뿐입니다
외로운 삶이란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처해진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을 때를 말한다고 생각됩니다
도시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직업과 관련된 공적인 만남이 있을 것이며 인간관계에서 지속되어 온 사적인 만남도 있을 것입니다
공적인 만남은 만남과 헤어짐이 잦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끈끈한 정이 생겨나기는 쉽지 않죠
직장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수다를 떨어도 귀가하는 발걸음은 가로등처럼 쓸쓸합니다
퇴근하더라도 대단위 아파트에 거주하기 때문에 쉬이 속을 터놓고 살기도 쉽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군중 속에 머물러야 외로움이 덜합니다
사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면 도시인들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시인도 내가 원하지 않는 환경에 처해 있다면 외로운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상대적이라는 것이지요
도회지를 벗어난 시골생활은 어떨까요?
시골에서 농사를 짓거나 화초를 가꾸는 일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이죠
도시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선택의 문제지만 적어도 자연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농사일이 과하면 육체적으로 힘들겠지만 적당한 노동은 내 몸을 정화시키고 건강하게 합니다
자연은 치유의 힘이 있기 때문이죠
읍내만 나가도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취미를 즐기는 일은 인간적인 만남으로 쉽게 발전합니다
이익집단이 아니기 때문이죠
읍소재지만 나가도 각종행정기관 대형마트 5일장 복지회관 극장등 편의시설이 즐비합니다
대학병원과 같은 상급병원이 없다는 점만 빼면요
주거비용도 저렴합니다
30평대 아파트가 1억 5 천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도시에 있는 아파트를 처분하고 남은 몇억의 돈만 은행에 맡기면 50만 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합니다
개인연금 국민연금을 합치면 충분히 살만하죠
좋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 속에 살아가는 시골생활을 주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외로움을 느끼는 환경은 상대적입니다
선택의 문제일 뿐이죠